지난 11월 23일(수) 저녁 7시 30분 ‘2016년 사랑의교회 안수집사·시무권사 임직헌신예배’가 본당에서 거행됐다. 이번 임직예배에서는 151명의 안수집사와 387명의 시무권사가 성도들의 축복 속에서 교회의 일꾼으로 임명 받았다.
오정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임직헌신예배는 엄숙히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감사와 기쁨이 넘쳤다. 본당 1층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387명의 임직 받는 권사들이 자리했고, 그 옆으로는 151명의 안수집사들이 깨끗한 정장차림으로 긴장감 속에서도 거룩한 일꾼들로 세움을 받는 거룩한 기쁨이 함께했다. 또 본당 2층에는 새롭게 임직 받는 후배 권사들을 축복하기 위해 흰 옷으로 맞춰 입은 선배 권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총 538명의 임직자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가족 및 다락방 식구 등이 함께 자리했다.







성전의 기둥으로
예배는 ‘창조의 아버지’를 부르며 엄숙히 시작됐다. 박성은 목사(동서울노회 서기, 하늘로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영광찬양대가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찬양을 하나님께 올렸으며, 김선규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성현교회)가 ‘성전의 기둥(요한계시록 3장 12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기둥’의 역할을 강조하며, “기둥이 무너지면 안 된다. 기둥이 흔들리면 교회가 흔들린다. 사랑의교회가 흔들리면 한국교회가 흔들린다. 나 한 사람을 생각하면 안된다. 교회 권사님으로서 안수집사님으로서의 기둥이라는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 오늘은 성전의 기둥으로 세우신 귀한 역사적 현장이다”며 임직자로서의 사명을 심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안수집사 및 시무권사 임직식이 진행됐다. 먼저 시무권사 임직식에서는 모두가 오른손을 들고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고,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섬기며 교회 내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어려운 분들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위로하며, 공동체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들을 축복하며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해와 같이 빛난 얼굴로 해피 바이러스, 감동의 바이러스, 기쁨의 바이러스를 전파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어, 선배 권사들이 ‘평강 하나님의 평강이’를 함께 찬양하며 이들을 축복했다.
안수집사 임직식은 안수위원들이 안수집사로 임직 받는 한 명 한 명의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함으로 거행됐다. 안수위원으로는 임직헌신예배를 섬기는 목회자 및 우리 교회 당회원, 목회자들이 섬겼다. 안수집사들은 무릎을 꿇었고, 오정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의 보혈을 날마다 체험하고 순전한 복음을 선포하는 용사들이, 선한 믿음의 청지기, 진실하고 무망하며(욕심이 없으며) 재덕을 겸비한 종들로 영적으로 성공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부르심에 합당한 종으로
임직식을 마친 후, 이건영 목사(교갱협 대표회장, 인천제2교회)가 권면을, 김경원 목사(한목협 대표회장, 서현교회),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직전 대표회장, 영안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 영상으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조현삼 목사(광염교회), 박성규 목사(부전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이번 임직헌신예배를 위해 임직자 대표들은 강단에 올라 교회에 임직헌금 5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임직헌금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세계선교의 마무리를 위해, 또 교회의 온전함과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사랑의교회 권사회에서는 두 손을 펼쳐 임직자들을 축복하는 ‘때로는 너의 앞에’ 찬양으로 축복했다.

새로운 사역의 출발점으로
한편, 지난 19일(토) 토비새에서는 ‘임직헌신토요비전새벽예배’로 드려졌다. 임직예정자들의 가슴에 주님 나라를 향한 소명과 헌신을 다짐하며, 새로운 사역의 출발점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직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에 대하여 “낙심하지 않고, 긍휼에 눈을 열며, 순정한 복음, 선명한 복음으로 민족을 치유해야 한다”며 예수의 생명을 나타내는 사역을 강조했다. 이날 전 교역자들은 강단에 올라 ‘우리에겐 소원이 있네’를 축복의 찬양으로 전했으며, 536명의 신임 임직자들로 구성된 연합찬양대가 찬양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모든 신임 임직자들이 오정현 목사를 비롯한 장로 및 DP교역자들과의 악수례로 예배를 마쳤다.
이에 앞서 예비 임직자들은 지난 4월 2일일부터 6개월 동안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임직자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은 직분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영성, 인격), 교회 사역 소개와 행정, 교회론과 목회철학 등을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신임 임직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교회 부서와 사역에 봉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임직받는 538명은 교회가 정한 ‘안수집사, 시무권사 추천 자격’에 해당되는 자로서 나이, 집사 경력, 등록연수, 제자·사역훈련 수료, 봉사경력에 교회가 정한 자격에 부합하고 헌금생활, 자녀 및 가정문제, 다락방 참석 여부, 직업 등에 모범이 되는 집사 중에 추천을 받고 검증하여 직분을 수여하였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







충성된 청지기로 소명자 꿈꾸다

더욱 사랑하며 더욱 충성하며
이주석 안수집사

임직예배가 4년 만에 진행되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귀한 인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기도가 나왔다. 안수집사들은 교회를 섬기는데 일심 충성하는 은혜를 품고 간절히 기도한다. 나 또한 더 충성하고 교회를 섬기며 담임 목사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품고 나아가겠다.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며 미래의 인재양성을 위해 한 영혼을 세우는데 앞장서고 싶다. 그런 기반이 되도록 사랑을 주는 멘토가 되도록 힘쓰겠다.

섬김의 길, 목숨을 걸겠다
김병국 안수집사

사랑의교회라는 좋은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임직해서 감사드리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목숨을 걸아야 하는 섬김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디모데 중등부 교사와 일본단기선교팀, 신혼부부다락방 순장으로 섬기고 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 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열방인 일본을 꾸준히 섬기면서 영적으로 교회나 선교사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세계선교의 마무리하는 사역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새로운 출발점으로
방은희 권사

권사로 임직하게 되었는데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임직헌신예배 설교에서 교회에 든든한 기둥이 되라고 했는데, 그 말씀처럼 든든한 기둥이 되려고 한다. 충성된 종으로 부끄럽지 않은 본을 보여야겠다. 순장사역 15년을 섬기면서 매너리즘 빠질 법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로 순원들을 격려하며 섬기겠다. 지금도 교회가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가 바로 서고 우리가 건강하여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되도록 헌신하고 섬기겠다.

생각과 손과 발이 같이 움직이는 직분자로
이혜경D 권사

처음엔 부담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다. 임직예배 당시 교회의 기둥이 되어 더욱 섬김에 힘쓰라는 목사들의 권면에 귀한 직분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생각과 손과 발이 같이 움직이는 직분자로서 공동체를 섬기고 기도에 힘쓰는 사랑의교회 권사가 되겠다.

취재 · 구성 : 커뮤니케이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