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을 여는 ‘2017 신년감사예배’ 메시지가 선포되었다. 은혜가 넘치는 주일로 시작된 2017년 새해의 첫 날, 그 첫 햇살 속에 주일 1부 예배부터 4부 예배까지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생명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오정현 목사의 강력한 메시지로 새해의 문을 열었다.
비록 시국은 어수선하지만 성도들은 새해를 시작하는 설렘과 기대감을 가슴에 품고 ‘절대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우리의 삶과 가정이 영육 간에 균형 잡힌 건강을 가지기를, 우리 교회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토대를 구축하여 생명의 사역을 잘 감당하기를, 5만여 한국교회와 5천여 이민교회, 100여만 세계 교회를 하나님의 은총의 테두리로 보호하여 주시기를 기도했다.
강단에 오른 오정현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신년 덕담인사를 나눌 것을 권면했다. 매년 우리 교회는 새해 첫 예배에서 말씀에 기초해 성도들 간에 덕담을 나누는 전통이 있다. 2015년도에는 보아스식 인사로 “하나님께서 복주시기를 원합니다”를, 2016년에는 마리아의 인사로 “은혜 받은 자여, 한 해 동안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를 나눴다. 올 해에는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하실 때 6일째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던 것에서 기인해 “2017년 한해가 심히 좋은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덕담으로 예배를 시작했다.







‘생명사역’으로 비상(飛上)!

‘이제 다시 생명사역입니다(창2:8~9, 16~17)’라는 제목에서처럼 오 목사는 ‘생명사역’에 목숨을 걸어 사역하는 개척교회의 심장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오 목사는 “신앙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삶 속에 확장되는 것이다. 20여 년 전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홀로 조용히 성경을 읽다가 성령님이 생명나무에 대해 깨닫게 해 주신 것이 있었다. 이것이 사역의 분기점이 되었고, 제 사역의 토대가 되었다”며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기독교 본질인 생명사역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랑의교회는 생명의 능력을 다시 펼쳐야 하며, 다시 비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생명나무를 포함해서 모든 실과는 먹게 하셨으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못 먹게 하셨다.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오 목사는 “생명나무를 선택하는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생명나무를 선택하는 자는 비록 남이 상처를 주고 모욕을 주고 빰을 때려도 그것에 집중하지 않고 생명나무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보고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날은 선택 과잉의 시대이다. 선택할 것이 너무 많아 ‘결정장애’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결정장애의 밑바닥에는 내게 얼마나 좋을까, 내 미래가 보장될까 등을 생각하다보니 혼란스러운 것이다. 이런 생각에 대한 결정타는 ‘생명’을 선택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선택하는 것이다”며 “우리 교회는 대형교회지만 개척교회처럼 생명사역에 접붙여진 사역을 하길 바란다”며 신년감사예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날, 모든 교역자 및 당회원들은 강단에 올라 무릎을 꿇고 신년 목회비전기도를 올려드렸다. 또, 온 성도들은 신년 감사주일 헌신의 다짐을 통해 ‘가정 선교사, 일터선교사’로 복음을 실천하는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 헌신과 기도로 민족과 열방을 품는 신실한 기도의 그루터기로, 교회의 핵심가치를 완수하는 데 힘쓰는 영가족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반사체로 우리를 사용하소서!
2016-2017 송구영신예배, 일만 가지 은혜의 기억을 새 노래로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를 보내며, 사랑의교회의 지난 1년은 ‘절대 감사’의 은혜로 시작해 ‘일만 가지 감사, 평생 감사’로 송축했던 해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 해 마지막 날(12월 31일) 온 성도의 삶마다 감사의 일만 걸음을 걷게 하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와 새해에 대한 소망의 기도를 드리는 ‘2016-2017 송구영신예배’로 2016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1부 오전 6시 15분, 2부 오후 8시에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 토요일 새벽 믿음의 4대가 함께 드리는 토비새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특별한 시간이었다. 또 2016년의 마지막 밤에 드려진 ‘송구영신예배’로 지난 1년의 삶을 반추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토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었다.
이날 예배는 한 해 동안 온 성도의 가슴을 뛰게 했던 10대 찬양에 대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성도들은 1년의 시간들을 기억하고 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10대 찬양의 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곡에 담긴 개인적인 추억을 상기하기도 했다.
이어, 시계탑에 위치한 사랑의종 타종 영상이 중계된 후, 온 성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마음으로 주기도송을 합창했다. 찬양은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우리 교회는 매년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송구영신예배의 설교자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원로 목회자들을 초청해 메시지를 듣고 있다. 2016-2017 송구영신 특별 메시지는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16)’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상복 목사는 “어둡고 힘든 2016년이었다. 한국은 그 어둠의 세력으로 벼랑 끝까지 내몰려 가장 큰 위기를 당한 한해였다”고 평가하며,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는 영적인 정체성을 이야기하셨다”고 전제했다. 김 목사는 “나를 만난 순간부터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머리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예수를 만나는 그 순간 우리 삶에 결정적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순간이요, 영적인 정체성을 주시는 순간이다”며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선포하셨던 것을 믿을 때 그 믿음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기독교 인구가 2005년도에 비해 123만 명이 늘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한국교회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정체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싶다”고 “앞으로도 기독교인으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의 빛이 되자”고 강조하며 메시지를 마쳤다. 이어 오정현 목사가 강단에 올라,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하고, 그 안에 거하는 우리도 거룩할 수 있다. 그 은혜에 감사해서 거룩한 존재, 빛 된 존재가 되기를 더욱 전력투구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매일 매일 가슴 뛰는 새해를
오정현 목사와 온 성도들은 개인과 가정, 사랑의교회, 나라와 민족, 세계선교를 위한 감사와 기대의 기도를 드렸다. 특히 사랑의교회 부교역자 및 장로 등이 함께 강단에 올랐고, 오정현 목사는 무릎을 꿇어 새해목회기도를 주님께 올려드렸다. “새해 한해 부족한 종과 우리 모두가 쓰임 받게 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사역자 되게 하옵소서. 2017년도 한 해는 우리민족에게 지도자의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라며 교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를 이어갔고,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의 삶의 현장마다 매일매일 가슴 뛰는 은혜를, 뜨거운 믿음으로 복음주의의 쇠퇴를 막아주시길, 생명의 복음으로 똘똘 뭉쳐서 세계 선교를 마무리하게 해 주시길 기도했다.
이어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이 함께 울고 웃었던 10대 뉴스 영상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부어주신 일만 가지의 은혜, 일만 가지의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었다. 지난 한 해 부어주신 은혜들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세상의 빛임을 기억하며, “Happy New Year”를 외치며 희망찬 새아침이 밝아오기를 소망했다.

이해경 기자 haeya@sarang.org

취재 · 구성 : 커뮤니케이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