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찬양 Praise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또 비파로 주를 찬양하며 주의 성실을 찬양하리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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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출판 : 국제제자훈련원
  • · 발행 : 2024. 03. 02
  • · 면수 : 372 쪽
  • · 가격 : 19,800 원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 저자 : 오정현

책소개 삶의 구덩이를 은혜의 저장소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전천후 은혜를 경험하라!

어떤 상황, 어떤 형편, 언제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시는 주님의 맞춤형 인도

"아, 내 인생은 이제 여기서 끝났구나!"
살다 보면 이런 탄식이 흘러나올 때가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거나, 감당할 수 없는 빚, 큰 사기를 당하거나, 커다란 투자 실패로 인해 내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구덩이에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 때다. `'이게 말로만 듣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인생이 죽음과 그리 멀지 않다는 어두운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우리는 그저 '평범했던 그때로만 돌아갔으면 좋겠다', '사기당하기 전으로만 돌아갔으면', '이 손실만 회복했으면', '그때 거기로만 지나가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 사람만 안 만났다면' 하며 끊임없이 과거의 실패에 맴돌면서 그냥 회복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은 단지 우리가 회복하고 이전과 같은 삶을 살게 될 뿐만 아니라,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더 놀라운 은혜로 채워질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소망이 끊어진 사람들이 그저 삶을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희 망의 아이콘이 되며,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해 삶의 기반을 빼앗길까 봐 근심하던 사람에게 커다란 사업 인사이트가 열려 많은 사람을 넉넉하게 해주는 역전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책은 성경 전체를 통한 깊은 복음적 통찰을 바탕으로, 심령의 회복과 부흥에 관한 핵심 원리를 다루고 있다. 절망하고, 넘어지고, 근심하던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게 할 뿐만 아니라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하 는 신앙적 원리를 준비 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깨닫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회복의 과정을 안내하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영적 부흥의 원동력이 되는 포인트를 한 가지씩 발견하게 해준다.


더디지만 확실한 심령 부흥의 네 단계 원리

1부, "부흥의 준비”에서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는 데에서 시작해 내가 쓰러진 그 자리가 오히려 하나님 임재의 자리이자 은혜의 자리임을 눈뜨게 한다. 20년 동안 도망자로 살아온 야곱에게 먼저 찾아오셔 서 그를 대면하시며 사기꾼 야곱이 아닌 황태자 야곱으로 빚어가시는 과정에서 야곱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이 쓰실 만한 그릇으로 빚어져 가는 과정이 세밀하게 소개되고 있다. 환도뼈가 위골되어 인생이 완 전히 무너진 순간,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실패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때가 바로 내 인생길에 승전보가 울리는 순간이다. 인생을 새롭게 보게 하는 영적 심미안을 열어주고 있다.

2부, "부흥을 위한 태도”에서는 그렇게 겸비해진 영혼을 깊이 만나주시기 전에 인간 편에서는 어떤 마음의 변화가 이루어지는지를 세심히 다룬다. 특히, 인생의 새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영적인 태도를 소개하고 있다.

3부, "부흥을 위한 전략”에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시기 위해 먼저 요청하시는 영적인 법칙을 소개한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세상의 수나 크기에 대한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신앙의 길이 열려 있다. 이것을 "영적인 비대칭 전략"이라고 소개하면서,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여리고성 이야기, 기드온 이야기, 사무엘 이야기, 야베스 이야기가 새로운 관점에서 소개된다.

4부, "부흥의 비전"에서는 단지 자기 혼자 잘살고 성공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복이 흘러넘쳐 주위를 가득 채우는 넉넉한 인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겨우 본전만 찾고 만족할 텐가,
회복을 넘어 부흥의 삶을 살 텐가

삶이 바닥까지 갔다는 생각이 들면, 그저 평범하게라도 살고 싶다는 소원이 생긴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갖고 계신 소망은 다르다. 지금 나를 꼼짝달싹 못하게 하는 구덩이가 곧 은혜의 저장소가 될 수 있다. 나를 넘어뜨렸던 그 걸림돌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디딤돌이 된다. `아, 나는 더 이상 벗어날 수 없구나'라며 한탄하게 만든 그 구덩이가, 지나고 나면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저장된 저수지가 되는 것이다. 영혼의 부흥을 경험한 사람은 단지 자기 인생 하나만 겨우 건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위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물들인다. 다른 사람들을 성공시키고 힘을 주고 은혜를 나누어주는 축복의 유통자의 삶을 산다. 삶에서 절망적인 순간에 직면했을 때,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회복하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더 큰 은혜를 베푸시려는 시작 이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나 실패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깊게 하고, 하나님의 큰 계획의 일부였음을 깨닫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영적 부흥을 이뤄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심령의 부흥을 위한 지침서이며, 거룩한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책속으로

이 책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시리즈를 성도들이 보다 쉽게 읽고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다듬은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이 험한 인생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가운데, 설교 내용 중 적 절한 질문들을 뽑아 '삶을 밝히는 질문'이라는 색인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 장에는 배경 색깔로 구별되는 서너 개의 단락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서 한 번은 다시 짚고 생각해 보아야 할 내용으로 말씀의 깊이를 더하는 묵상의 퍼즐조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말_4면

실제로 야곱은 하나님을 이기지 못했다. 하나님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셔서 야곱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는 것밖에 없었다. 우리도 주님을 제대로 알게 되면, 그저 의지할 수밖에 없 다. "주 없이 살 수 없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예배를 드릴수록 사모함이 커진다. 이것이 신앙의 원리요, 영적인 독특성이다. 환도뼈가 위골되어 인생이 완전히 무너진 순간,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실패로 보 일지 모르지만, 그때가 바로 내 인생길에 승전보가 울리는 순간이다. 이것은 홀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것이다.
01. 나와 씨름해주시는 하나님_23면

이 세상의 모든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지만, 오직 기독교에서만 신이 인간을 찾는다. 그래서 다른 종교는 '추리 의존적 사색'을 하지만, 기독교는 '계시 의존적 사색'을 한다. 이러한 계시 의존적 사색에서 복음을 얘기할 때,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셨다는 것의 핵심은 성육신이다. 성육신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셨다는 사실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체로 보여준다. 성육신의 목적에 대해서는 니케아 신조 에서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고 성령으로 성육신 되셨다”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셨다는 것이 놀라운 소식이긴 하지만, 그것은 2000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오늘을 사는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의문을 제 기한다. 이 질문은 C. S. 루이스도 가졌던 것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나오는 의문이다. 이는 성육신의 신비를 단지 신학적 교리로만 이해하려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04. 삶의 구덩이가 은혜의 저장소가 되다_ 68면

과거를 돌아보면, 모두가 '실패의 상징물'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을 실망시킨 순간을 상기시키는 물건이나 사건들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우리의 어리석은 행동이나 부주의한 말 때문에 생긴, 기억하고 싶지 않 은 순간들 말이다.
베드로에게는 추위를 녹이려고 쬐었던 '모닥불'이 그런 상징물이었다. 그는 모닥불을 볼 때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실망시킨 순간이 떠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실패의 모닥불'을 '회복의 모닥 불'로 변하게 하셨다. 요한복음 21장에서는, 부활한 예수님이 호숫가에 모닥불을 피우시고 베드로에게 "와서 조반을 먹으라”(요 21:12)라고 초청하셨다. 아마도 이 순간,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 뜰 모닥불 앞에 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트라우마가 사라지는 은혜를 경험했을 것이다.
그렇다. 베드로의 '실패의 모닥불'이 '회복의 모닥불'이 되었기 때문에, 베드로는 다시 시작하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07. 신앙의 차렷 자세_ 100-101면

역사적으로도 비대칭 전략으로 세계사를 바꾼 사건들이 있다. 미국의 남북전쟁 초기에 링컨의 북군은 남군의 압도적인 전투력에 의해 계속 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링컨이 갑자기 "노예 해방 선언"을 했다. 그 순간 연방제 견해 차이로 시작된 남북 전쟁의 전쟁 구도가, 한순간에 '정의와 불의의 구도'로 바뀌어버렸다. 링컨은 전쟁 중간에 전략 수립을 하기 전에 먼저 기도실에 들어가 전쟁을 하나님 손에 맡겼다. 비대칭 전략 극치는, 로마 군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 예수님께서 보이신 행동이다.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어 그들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었지만(마 26:53), 그러지 않고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이것이 복음의 비대칭 전략의 핵심이다. 그러면 '영적 비대칭 전략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 복음의 비대칭 전략은 '세상의 법칙'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칙'이 작동하기 위해 필요하다.
13. 비대칭 전략의 신비_ 181면

야베스는 그가 한 일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한 기도 때문에 살았다. 그가 드렸던 기도 때문에 역사에 기록되었다. 믿음보고, 기도보고, 부흥보고 2.0의 사람이 된 것이다. 야베스처럼 참된 복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 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복을 받는다고 해도, 심지어 나의 이름이 대리석에 새겨진다고 해도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개역개정 성경에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NASB나 KJV 성경에는 "indeed”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개역성경은 이 단어를 "복에 복을”이라고 표현한다. 야베스는 지금 일반적인 복이 아니라 "진정한 복"을 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찰스 스펄전은 이 기도의 핵심은 "indeed”에 있다고 말했다. 결국, 10절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이라는 말은 "주께서 내게 [진정한] 복을 주시려거든”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야베스는 지금 "진정한 복"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16. 부흥의 실체를 경험한 사람_231면

당신은 지금 큰 문제를 만났는가? 그 문제를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 문제는 우리 인생에서 제3의 새로운 길을 여는 열쇠가 된다. 문제가 없으면 기적도 없다. 문제는 기적을 창조하는 씨앗과도 같다. 문제 속에 기적의 씨앗이 담겨 있다. 고난은 창조의 재료가 되고, 큰 문제는 큰 기적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들은 그 문제에 대해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기에 자신과 문제 간의 대립 구도는 여전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 인은 문제가 기도를 만나면 기도 속에서 문제는 하나님의 문제가 되고, 아사왕처럼 우리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사왕의 기도를 통해 도무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인 백만대군 문제가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을 목도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18. 인생의 낭떠러지 앞에서 드리는 절박한 기도_ 256-257면

찰스 스펄전은 "하나님을 기뻐한다는 것은, 기쁨의 원천이신 예수님, 즉 기쁨의 바다의 가장 깊은 심연 속으로 몸을 던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것은 예수님이 내게 무엇을 해주시면 기뻐하는 수준이 아니라, 내가 마주하는 상황과는 상관없이 예수님이라는 기쁨의 바닷속으로 몸을 던지는 것이다. 스펄전은 여기서 한 가지를 덧붙인다. "성도 여러분, 무덤에서 나오십시오. 예수님은 거기에 계시지 않는데 여러분은 왜 거기 있으려고 합니까?"
많은 사람은 자신이 직면한 어려운 환경이 해결되면 주님을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어려운 환경이 해결될 때까지 무덤 같은 속에서 머물며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순서가 틀렸다. 먼저 기쁨이신 주님께 자신을 던지면 그다음은 주님께서 인도해주시는 것이다.
21. 기쁨의 부흥을 갈망하다_305면